낸드플래시 가격이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대만 전자상거래 사이트 D램익스체인지는 시장 주력제품인 32GB MLC(멀티레벨셀) 낸드플래시의 1월 전반기 고정거래가격이 3.28달러를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고정거래가격은 반도체 제조업체가 메이저 세트업체들과 맺는 장기 공급가격을 말한다. 매달 전·후반기 두 차례에 걸쳐 발표된다.

이달 전반기 가격은 작년 12월 후반기 가격(3.38달러)보다 3%가량 하락한 것이며 1년 전에 비해선 40% 가까이 급락한 수준이다.

2010년 12월 5.22달러였던 낸드플래시 가격(32GB)은 작년 4월 6.10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계속 급락해 작년 11월 사상 최저치인 3.48달러까지 떨어졌다. 작년 12월 전반기까지 3.48달러 수준을 유지했지만 작년 12월 후반기 다시 3.38달러로 하락한 데 이어 이달 들어 다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D램 가격은 작년 12월부터 이달 전반기까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