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외손녀 장선윤 씨 부부 유통업 진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수입 생활용품 유통사 설립
獨 물티슈 '포이달' 판매
獨 물티슈 '포이달' 판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양 대표는 지난해 9월 자본금 9억원으로 수출입업체인 브이앤라이프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첫 수입상품인 포이달을 내세워 사업을 본격화한다. 이 제품은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롯데몰 등 롯데 계열 유통 채널에서 먼저 판매된다.
프랑스 파리에서 대학을 졸업한 양 대표는 루이비통 아시아지역 세일즈 담당이사를 거쳐 아우디코리아 상무로 재직 중이던 2007년 10월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둘째딸인 장씨와 결혼했다. 롯데 명품사업을 총괄하던 장씨는 결혼과 함께 일선에서 물러난 후 2010년 10월 식품 제조·유통·수입업체인 블리스를 세워 현업에 복귀했다.
블리스는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영등포점 등 전국 주요 매장에서 고급 베이커리 ‘포숑’을 운영하고 있다. 양 대표는 한동안 블리스에서 감사로 활동하며 장씨의 일을 돕다가 생활·위생용품 수입 판매에 본격 나선 것이다.
블리스와 브이앤라이프는 서울 방이동 본사 사무실을 함께 쓰는 등 동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장씨는 블리스 외에 브이앤라이프 사업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