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세미콘이 사흘째 상승하고 있다. LG전자 TV사업부문이 회복될 경우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17일 오전 9시4분 현재 엘비세미콘은 전날보다 80원(2.87%) 오른 2865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승회 동부증권 연구원은 "엘비세미콘은 TV나 노트북, 태블릿PC에 사용되는 드라이버 직접회로(IC)용 골드 범핑(Au Bumping)과 패키지된 드라이버 IC를 테스트하는 업체"라며 "수요처는 LG디스플레이에서 사용되는 드라이버 IC로 2010년 기준 LG디스플레이 내 72%가량을 점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 가전제품 박람회인 'CES 2012'를 통해 엘비세미콘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했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그간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되면, LG의 TV 공급사슬에서 가장 큰 성장 잠재력을 확보한 엘비세미콘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