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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株, 상위업체 내수시장 경쟁력 부진-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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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증권은 17일 제약 업종에 대해 "지난해 상위 업체들의 내수시장 경쟁력이 부진했다"는 진단을 내놨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위 10개사의 지난해 12월 합산 실적이 전년 대비 3% 감소하며 역성장을 나타냈다"며 "2011년 연간으로도 상위 10개사의 성장은 3%에 그쳤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는 기존 제네릭 위주의 제품성장 둔화와 대형 신제품 부재, 정부규제 강화로 인한 영업활동 부진에 따른 것"이라며 "이에 따라 지난해 상위 10개사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29.9%를 기록, 전년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고 했다.

    올해에는 4월부터 약가일괄인하가 시행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기등재의약품에 대한 약가 인하가 단행되면 각사 처방의약품 매출의 10~20% 가량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김 연구원은 "2월 말~3월 중 제약사별로 약가일괄인하 효력정지를 위한 가처분 소송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만약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약가인하 시기 지연 등의 가능성이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바이오의약품 개발 가시화와 연구개발(R&D) 역량을 보유한 업체들의 대한 선별적인 관심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며 녹십자셀트리온, LG생명과학을 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s)로 꼽았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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