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주들이 담합에 따른 과징금 우려에 약세다.

16일 오전 9시21분 현재 남해화학은 전거래일보다 350원(3.41%) 내린 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케미칼 동부하이텍 조비 삼성정밀화학 등도 1~3%대의 하락세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비료업체들이 1995년부터 2010년까지 농협중앙회와 엽연초생산협동조합중앙회가 발주한 화학비료 입찰에서 사전에 물량과 입찰가격을 담합한 사실을 적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제품가격을 담합한 13개 비료업체들에 대해 총 828억 23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고, 남해화학에 가장 많은 502억원600만원을 책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남해화학과 조비에 담합 과징금 부과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