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신용등급 강등 충격 제한적…급락시 매수"-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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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6일 프랑스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9개국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주가 급락 시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3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을 종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린 것을 비롯해 유럽 9개국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신용등급 하향이 국채 발행금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점 등에 비춰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경우 매수 관점의 대응전략이 바람직하지만 좋은 가격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설이 지난해 8월11일 처음 제기되면서 시장에선 이미 익숙해진 악재이고, 증시는 이미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한 상태란 진단이다.
또한 프랑스를 포함한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향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재원 축소로 이어질 우려도 있지만, EFSF 재원의 경우 회원국의 의지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히려 이번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하향이 글로벌 공조를 강화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입장 전환을 유도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재정위기를 둘러싼 잡음이 주식 매수기회를 이번으로 한정하지는 않을 전망이란 점에서 매력적이지 않은 가격에 급하게 살 필요는 없다"면서 "경기의 탄력적인 회복과 유럽 재정위기의 보다 적극적인 해결이란 조건이 충족되기 전까지는 적절한 주식비중으로 시장 흐름을 놓치지 않는 수준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3일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신용등급을 종전 'AAA'에서 'AA+'로 한 단계 내린 것을 비롯해 유럽 9개국의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고, 신용등급 하향이 국채 발행금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다는 점 등에 비춰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경우 매수 관점의 대응전략이 바람직하지만 좋은 가격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가신용등급 강등설이 지난해 8월11일 처음 제기되면서 시장에선 이미 익숙해진 악재이고, 증시는 이미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한 상태란 진단이다.
또한 프랑스를 포함한 유로존 국가들의 신용등급 하향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재원 축소로 이어질 우려도 있지만, EFSF 재원의 경우 회원국의 의지가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오히려 이번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하향이 글로벌 공조를 강화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입장 전환을 유도하는 계기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재정위기를 둘러싼 잡음이 주식 매수기회를 이번으로 한정하지는 않을 전망이란 점에서 매력적이지 않은 가격에 급하게 살 필요는 없다"면서 "경기의 탄력적인 회복과 유럽 재정위기의 보다 적극적인 해결이란 조건이 충족되기 전까지는 적절한 주식비중으로 시장 흐름을 놓치지 않는 수준의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