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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 상권엔 봉제인력…김천엔 농업인턴…지역맞춤 일자리, 구인-구직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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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올 28개 사업 122억 지원
    의류 액세서리 신발 등 패션 산업이 광범위하게 형성된 동대문 지역에는 2만3000여개 사업체에 6만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인근 봉제공장까지 합하면 동대문시장의 고용창출인력은 연간 10만여명에 이른다. 이곳에서 패션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봉제전문인력 공급이 필요하다.

    동대문지역 패션 업계 사정을 잘아는 (사)한국패션봉제아카데미는 이 점에 착안해 서울시와 손잡고 봉제전문인력을 양성, 봉제산업의 인력부족 현상을 해소시키고 있다. 전문기술과 지식이 부족한 취업취약 계층에 봉제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봉제전문인력 은행도 구축해 구인-구직 알선에 촉매역할을 한다. 봉제일을 하고 싶은 사람이면 누구나 전문인력 양성에 참여할 수 있다.

    인력 양성에 필요한 예산은 고용노동부에서 3억5000만원과 서울시에서 2억원이 지원됐다. 이 자금으로 연인원 350명 이상을 교육할 수 있는 봉제전문인력 양성 인프라를 구축했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180명에 이어 올해도 280명의 봉제전문인력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다. 여기에서 양성된 인력은 22개 봉제업체로 나간다.

    이처럼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사업을 통한 구인구직이 활발해지고 있다. 구직자들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아우성이고, 지역 중소기업들은 인력이 부족해 허덕이는 상황에서 노동부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구인구직 해소에 큰 도움이 돼 전국 지자체들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 기간 식비 지원도 있어 교육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노동부는 지난해 174개 지역맞춤형일자리창출사업을 지원했다. 이 중 서울시의 봉제전문인력 지원 등 16개 사업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경북 김천시의 농업인자녀 청년인턴 프로그램 운영, 경기 고양시의 농촌체험 전문강사 양성사업 등이 우수사례다.

    노동부는 시ㆍ도 간 일자리 창출 경쟁사업 가운데 창의적인 일자리 사업 28개를 선정, 올해 122억원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윤기설 기자 upyk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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