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국가들의 신용등급이 대대적으로 강등되면서 연초부터 세계경제에 암운을 드리웠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키프로스, 몰타, 슬로바키아 등 9개국 국채의 신용 등급을 강등했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는 최고등급인 AAA(트리플 A)에서 AA+로 1계단 하락했고,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각각 2계단 하락, BBB+와 A로 조정됐다.

유로존 최대주주인 독일은 AAA등급(트리플 A)을 유지했고, 네덜란드, 벨기에, 에스토니아, 핀란드, 아일랜드, 룩셈부르크 등도 기존 등급을 지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