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장을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법무부와 검찰에 따르면 권익환 단장(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사법연수원 22기)을 청와대 민정2비서관으로 보내는 인사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저축은행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사팀의 최고 지휘자가 바뀌는 셈이다. 신임 금조1부장으로는 동기인 최운식 청주지검 충주지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김진모 민정2비서관(19기)은 서울고검 검사로 발령하고, 김창희 부산지검 형사2부장(22기)을 충주지청장으로, 백성근 서울고검 검사(22기)를 부산지검 형사2부장으로 이동시키는 순환인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다음달 정기인사에 앞서 미리 필요한 부분 인사를 최소한으로 단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