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2일 캄보디아 정부와 합작으로 설립한 캄보디아 증권거래소(CSX)가 오는 3월 개장 예정이라고 밝혔다.

거래소와 코스콤은 지난 1년6개월간 캄보디아에 적합한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난달 3차에 걸친 모의시장 운영도 성공리에 완료했다.

거래소 측은 IT 인프라가 구비됨에 따라 기업 상장을 위한 절차 완료 후 오는 3월께 캄보디아 증시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캄보디아 증시개설 사업은 지난해 라오스 증시개설에 이은 거래소의 두 번째 작품이다. 이로써 차세대 성장축으로 떠오른 메콩강 경제권에 국내 금융산업과 IT 업계의 동반 진출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SX의 지분은 거래소가 45%, 캄보디아 정부가 55%를 보유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