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크지 않고 성장장애? 소아비만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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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기 비만’ 적극적인 치료와 지속적 관리 중요해
통통한 아이들은 키가 크면서 살이 키로 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통통한 정도를 벗어나 비만으로 진단받은 아이들의 경우 오히려 지방세포가 늘어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살이 빠지지 않는다. 이 상태로 자라 성인기까지 그대로 비만 상태를 유지하게 될 우려도 높다.
◆성장장애 가져오는 ‘소아비만’
비만상태의 유지는 지방세포에 축적돼 있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 사춘기를 빨리 오게 하는 조기성숙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으로 인해 성장호르몬 순환에 장애를 가져와 아이의 키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무엇보다 ‘소아비만‘으로 인한 ‘성장장애’는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체형 변화와 운동능력 저하에 따른 열등감으로 소극적이며 비활동적인 성격을 지속하게 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불안감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동반한다.
성장기에는 성장이라는 변화기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비만을 치료하는 법 역시 성인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성인들의 다이어트가 적정 체중을 목표로 한 ‘체중감소’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아이들의 다이어트는 ‘체중 감소’ 보다는 ‘성장’을 목표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바른 성장 돕는 ‘한방치료’ 효과 높아
이정일 일산코앤키한의원 원장은 “사춘기 이전의 아이에게서 비만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체중조절과 함께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한방치료가 적합하다”며 “개인별 체질상태에 맞춰 순수 한약재를 배합한 한약을 통해 몸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지방분해를 돕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아이의 성장판 경혈 근육에 자극을 주고 성장 속도를 높여주는 치료를 통해 비만치료와 함께 성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한방에서는 조기성숙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함께 진행한다. 예컨대 성장판을 자극하고 척추교정을 통해 성장발달을 돕는 ‘운동요법’과 근골격을 강화하고 성장 발육을 돕는 ‘성장환’을 통해 올바른 성장을 돕는 것이다.
무엇보다 생활 속 소아비만 예방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건강 식단의 운영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내 축적된 칼로리를 소비하고 충분한 수면으로 성장기의 발육을 돕는 것이 좋다.
이 원장은 “성장기 어린이는 부모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면서 “자녀가 평균보다 통통할 경우 정확한 비만계산법을 통해 현재 상태를 체크하고 비만일 경우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성장클리닉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통통한 아이들은 키가 크면서 살이 키로 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통통한 정도를 벗어나 비만으로 진단받은 아이들의 경우 오히려 지방세포가 늘어나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살이 빠지지 않는다. 이 상태로 자라 성인기까지 그대로 비만 상태를 유지하게 될 우려도 높다.
◆성장장애 가져오는 ‘소아비만’
비만상태의 유지는 지방세포에 축적돼 있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 사춘기를 빨리 오게 하는 조기성숙을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으로 인해 성장호르몬 순환에 장애를 가져와 아이의 키 성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무엇보다 ‘소아비만‘으로 인한 ‘성장장애’는 심리적, 정서적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체형 변화와 운동능력 저하에 따른 열등감으로 소극적이며 비활동적인 성격을 지속하게 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불안감에 따른 심리적 스트레스까지 동반한다.
성장기에는 성장이라는 변화기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비만을 치료하는 법 역시 성인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성인들의 다이어트가 적정 체중을 목표로 한 ‘체중감소’ 방식으로 진행된다면 아이들의 다이어트는 ‘체중 감소’ 보다는 ‘성장’을 목표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올바른 성장 돕는 ‘한방치료’ 효과 높아
이정일 일산코앤키한의원 원장은 “사춘기 이전의 아이에게서 비만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체중조절과 함께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한방치료가 적합하다”며 “개인별 체질상태에 맞춰 순수 한약재를 배합한 한약을 통해 몸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지방분해를 돕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아이의 성장판 경혈 근육에 자극을 주고 성장 속도를 높여주는 치료를 통해 비만치료와 함께 성장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고 덧붙였다.
한방에서는 조기성숙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법을 함께 진행한다. 예컨대 성장판을 자극하고 척추교정을 통해 성장발달을 돕는 ‘운동요법’과 근골격을 강화하고 성장 발육을 돕는 ‘성장환’을 통해 올바른 성장을 돕는 것이다.
무엇보다 생활 속 소아비만 예방습관을 들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모든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건강 식단의 운영과 함께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내 축적된 칼로리를 소비하고 충분한 수면으로 성장기의 발육을 돕는 것이 좋다.
이 원장은 “성장기 어린이는 부모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면서 “자녀가 평균보다 통통할 경우 정확한 비만계산법을 통해 현재 상태를 체크하고 비만일 경우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성장클리닉을 방문해 정확한 검사와 함께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