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소통부재, 노사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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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부실한 식사문제를 불편한 사항으로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참 사장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관광공사 내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식당운영을 고려하자 노조는 사장의 졸속경영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한국관광공사 로비에 4장의 대자보가 붙었습니다.
이참 사장의 비합리적인 행태와 졸속경영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그 중 하나는 중국 관광객의 식사문제를 관광공사 내 모범식당 운영으로 풀려고 하는 전시 행정입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불편 사항 중 하나인 한국 체류기간 중 부실한 식사문제.
이는 중국 단체 관광객에 파는 한국 관광상품이 저가 상품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여행사가 이익을 남기기 위해 음식단가가 낮은 식당을 선택하고 또 식당은 가격을 맞추기 위해 음식의 질을 떨어트립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참 사장은 관광공사 건물 2층에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모범식당 운영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조는 관광정책으로 풀어야할 부실한 식사문제를 단순히 모범식당 설치로 해결하려고 하니 구체적인 운영방안이 아닌 임시방편식의 대책이라고 말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직원들에게 설명과 공청회 한번 없이 강제로 진행되고 있어 노조는 사장의 윗선 눈치보기와 졸속경영에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수익성도 없는 모범식당 운영에 막대한 투자비를 들이는 것 자체가 세금낭비라고 반발합니다.
오현재 관광공사 노조위원장
“관광공사의 아이디어가 아니고 저기 큰집에서 대책회의 중에 하나 떨어진 아이디어.
이건 수익성도 떨어지고 하나의 이벤트성 보여주기식 사업을 하라고 강요하는 거 밖에 안 된다.“
이에 관광공사 관계자는 모범식당 운영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낍니다.
관광공사 관계자
“(모범식당 운영)한다 하는 얘기는 당연히 나왔으니까 노조가 말하는... 이건 더 봐야 될 소지가 있다. 현재 결정된 것이 없기 때문에.”
특히, 공사 내에 식당을 만들 경우, 서울 변두리에 위치한 기존의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식당 2백여 개와 가격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돼, 또 다른 분쟁의 씨앗이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WOW-TV NEWS 신선미입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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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미기자 ss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