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3번째 대회만에 '톱10' 눈앞
배상문(26·사진)이 미국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 3라운드에서 초반에 5타를 잃었다가 바로 이를 만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배상문은 29일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GC 사우스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라 데뷔 세 번째 대회 만에 ‘톱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선두 카일 스탠리(미국)와는 6타차다.

2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한 배상문은 3~5번홀까지 내리 보기를 쏟아냈다. 그러나 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분위기를 바꾼 배상문은 10번홀(파4)부터 4연속 버디를 낚아 초반 부진을 만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18번홀(파5)에서 4m 버디 퍼트를 놓쳐 언더파 스코어 작성에 실패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