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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려오는 중국 관광객 쇼핑 트렌드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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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 유통 판도를 바꾸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가 서울 명동과 동대문시장을 필수 코스로 하는 관광 패키지 상품을 마다하고, 자유 일정에 따라 백화점과 면세점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내수 침체로 고민하던 백화점과 면세점은 중국인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지난해 신라면세점의 중국인 구매액은 전년에 비해 223.8% 증가했다. 중국인 고객이 전체 외국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4.5%로 전년 34.0%에서 10.5%포인트 높아졌다.

    중국 관광객들은 서울 강남 지역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압구정동의 현대백화점 본점과 인근 성형외과들은 중국 관광객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본점에선 중국인들의 구매액이 일본인들을 처음으로 앞질렀다. 지난해 이 점포의 중국 인롄카드(14개 중국 은행들의 연합카드) 구매액은 전년에 비해 331% 증가했다.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 몰리던 쏠림 현상도 제주 부산 등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이들이 선호하는 상품도 변하고 있다. 고려인삼과 같은 한국 특산물을 선물용으로 구매하던 것에서 화장품 시계 등 패션 상품으로 취향이 바뀌고 있다. 이는 중국 관광객의 무게중심이 30~40대 남성에서 20대 여성으로 옮아가는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강창동 유통전문/송태형 기자 cd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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