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배당 씨티은행 종합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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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최근 ‘고배당’ 논란을 일으켰던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간다.
금감원 관계자는 11일 “내달부터 씨티은행 종합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티은행 종합검사는 2010년 4월 후 2년여만이다. 금감원은 “통상적인 종합검사로 할 차례가 됐으니 하는 것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씨티은행 측에선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씨티은행은 작년 말 이사회에서 한국씨티금융지주에 대해 1299억6800만원 배당을 결의했다. 2004년 한미은행이 씨티그룹에 인수된 뒤 최고 수준이다. 한국씨티금융지주의 지분 중 99.9%는 미국 씨티그룹이 가지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자본 적정성 여부 등을 면밀하게 들여다 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씨티은행 관계자는 “2010년 6월 설립된 한국씨티금융지주의 초기비용 지원을 위해 규모가 다소 컸던 것일 뿐 고배당 논란은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연말에 배당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금융지주 설립에 따라 회계연도가 끝나는 12월 말까지 은행에서 지주로 배당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금감원 관계자는 11일 “내달부터 씨티은행 종합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티은행 종합검사는 2010년 4월 후 2년여만이다. 금감원은 “통상적인 종합검사로 할 차례가 됐으니 하는 것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씨티은행 측에선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씨티은행은 작년 말 이사회에서 한국씨티금융지주에 대해 1299억6800만원 배당을 결의했다. 2004년 한미은행이 씨티그룹에 인수된 뒤 최고 수준이다. 한국씨티금융지주의 지분 중 99.9%는 미국 씨티그룹이 가지고 있다. 금감원은 이번 종합검사에서 자본 적정성 여부 등을 면밀하게 들여다 볼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씨티은행 관계자는 “2010년 6월 설립된 한국씨티금융지주의 초기비용 지원을 위해 규모가 다소 컸던 것일 뿐 고배당 논란은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연말에 배당을 결정한 것에 대해서도 ‘금융지주 설립에 따라 회계연도가 끝나는 12월 말까지 은행에서 지주로 배당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