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회장 선거 출사표④]유흥수 "신(新) 수익기반 만들겠다"
차기 금융투자협회 회장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진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사진)은 11일 "금융투자업계의 새로운 수익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업계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금투협을 만들겠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유흥수 LIG투자증권 사장은 한국투자공사,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LIG손해보험 상근감사위원 등을 거쳐 2008년부터 LIG투자증권을 이끌고 있다.

이미 개별적으로 금투협 회원사들을 만나 직접 요구사항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힌 유 사장은 "최우선적으로 협회 회원사들이 새로운 수익기반을 창출해 이익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항상 협회는 회원사들의 요구사항을 귀담아 듣고, 가려운 곳을 긁어줘야 할 '봉사기관'"이라며 "이를 위해 '관(官)' 출신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정부, 국회, 정책기관, 언론사에 이르기까지 업계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애초 주변의 권유로 협회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지난 30여년 간 자본시장 관련 정책기관에서 일한 노하우와 금융업계 현장에서 뛴 6년 간 경험을 한껏 발휘하면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업계 지원 사업 등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