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행장 서진원)은 물가안정 모범업소에 대해 최고 1%포인트의 대출금리를 깎아주는 ‘신한 새희망 사업가대출’을 12일부터 취급한다.

이 상품은 정부의 물가안정 지원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작년 9월 발표한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정부에서 선정한 물가안정 모범업소 2497곳에 대해 대출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가입대상은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이며, 우선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일괄 적용한다. 부수거래 조건별로 최고 0.5%포인트의 추가 금리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부수거래 조건으로는 △가맹점 결제계좌 보유고객 0.2%포인트 △종업원 급여이체 모계좌 거래고객 0.2%포인트 △신용카드(체크카드 포함) 보유고객 0.3%포인트 △기업인터넷뱅킹 가입고객 0.2%포인트 등이다.

대출한도는 업체별로 5000만원이다. 신한은행은 총 1000억원인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운전자금 용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신용평가 수수료와 기업인터넷뱅킹 이체수수료 등을 대출실행 1년 후까지 면제해주는 부가 혜택도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물가안정 모범업소들이 금융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물가안정 업소들이 늘어나면 이에 맞춰 지원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