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150원대 박스권 등락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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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밤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와 유로화 반등세의 영향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7.1원 하락한 1156.5원에 장을 끝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1156~1157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약 2.5원 낮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를 중심으로 한 좁은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장중 증시 및 유로 동향에 주목, 제한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내외적인 요건이 환율 하락에 좀 더 우호적이라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연초 당국의 강한 물가 우려나 1160원대에서의 쏠림 경고 발언 등이 개입 경계심리로 커지면서 1160원대가 단기고점으로 인식이 형성되는 모습이다"며 "이란 사태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연내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유럽 국채 시장이 환율이 더 떨어지는 것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변 연구원은 "달러 매도세를 강화하기엔 주 후반 예정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의 장기국채입찰 등 유로존 관련 일정이 대기 중"이라며 "재정위기 타개 과정 역시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은 1150~1160 △삼성선물 1152~1158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지난밤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 증시와 유로화 반등세의 영향으로 직전 거래일보다 7.1원 하락한 1156.5원에 장을 끝냈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1156~1157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와프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약 2.5원 낮은 수준이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1150원대를 중심으로 한 좁은 박스권을 형성할 것"이라며 "장중 증시 및 유로 동향에 주목, 제한된 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내외적인 요건이 환율 하락에 좀 더 우호적이라는 설명이다.
변 연구원은 "연초 당국의 강한 물가 우려나 1160원대에서의 쏠림 경고 발언 등이 개입 경계심리로 커지면서 1160원대가 단기고점으로 인식이 형성되는 모습이다"며 "이란 사태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상황에서 연내 금리인하가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는 점도 환율 상승을 둔화시키는 요인"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유럽 국채 시장이 환율이 더 떨어지는 것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변 연구원은 "달러 매도세를 강화하기엔 주 후반 예정된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의 장기국채입찰 등 유로존 관련 일정이 대기 중"이라며 "재정위기 타개 과정 역시 별다른 진척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 범위로 △우리선물은 1150~1160 △삼성선물 1152~1158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