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 가입자당매출액(ARPU)이 최대 20%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1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회재 연구원은 "지난 3분기 기준으로 ARPU는 2만5934원이었으나 요금 인하의 영향에도 4분기에는 약 1% 정도의 ARPU가 상승해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ARPU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ARPU가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이 20%를 넘어서면서 ARPU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4분기 기준으로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비중은 41%"라며 "스마트폰 보급률이 20%를 넘어서는 시점부터 ARPU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됐기 때문에 올해에는 지렛대 효과로 최대 20% 수준까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600억원, 영업이익 54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2% 증가와 흑자전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