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농식품부 장관 "송아지 1000마리 사서 요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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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설 물가]
"한우유통 2단계 축소"
"한우유통 2단계 축소"
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농협이 육우 송아지 1000마리를 마리당 약 55만원에 구매하는 계약을 축산농가와 맺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농가가 송아지를 사육하는 6개월간 송아지 고기 요리법을 개발하고 음식점을 개척하겠다”며 “수요가 많으면 송아지 구매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송아지 고기 요리 수요를 늘려 최근 삼겹살 1인분 가격인 1만원 선까지 떨어진 육우 송아지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것이다.
서 장관은 소값 하락에도 소고기값이 떨어지지 않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유통단계를 2단계 이상 축소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도축, 가공, 포장, 판매를 한꺼번에 하는 업체인 농협 안심축산의 시장 점유율을 올해 20%, 2015년 50%로 높이겠다”며 “점유율이 절반을 넘으면 한우 한마리당 69만원의 유통 비용이 줄어 6.4%가량 소고기 소비자 가격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