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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EA "이란 우라늄 농축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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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내 핵무기 제조 가능성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작업을 공식 확인했다. 이란 원유를 계속 수입하겠다고 발표한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을 방문, 원유 수입선 다변화에 나선다. 이스라엘은 내년 중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내놨다.

    AFP통신은 IAEA가 발표한 성명을 인용, 이란이 포르도 핵시설에서 20% 농도의 농축 우라늄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보도했다. 길 튜더 IAEA 대변인은 “IAEA가 포르도 시설 내 모든 원자력 물질을 감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알리 아스가르 솔타니에 IAEA 주재 이란 대사도 “나탄즈 핵시설에서도 농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핵무기 제조에는 농도 90% 이상의 농축 우라늄이 필요하지만 1년 정도면 20% 농도의 농축 우라늄에서 90%짜리를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이스라엘은 이란이 내년 중 핵무기 실험을 할 것으로 가정한 가상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시나리오에 따르면 이란은 2013년 핵 실험을 감행하면서 이라크와의 국경 재설정 및 바레인 주둔 미국 5함대의 재배치 등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이란 제재 동참 촉구는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제재 동참을 요구하겠지만 성과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란산 석유 금수조치를 결정할 EU 외무장관 회의를 당초 예정보다 1주일 앞당긴 23일 열기로 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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