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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짜 점심 있네" 3만명·3.6억 '무료 외식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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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형 외식 업체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와 손 잡고 3억6000만원 규모의 공짜 쿠폰을 발행하는 '소셜 마케팅'을 벌여 눈길을 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치기반SNS '씨온'과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는 인기 외식 메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 3만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9일까지 진행한다.

    특히 1만2000원 상당의 쿠폰을 3만명에 달하는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초대형 이벤트라는 평가다. 이벤트 규모를 단순히 계산하면 3억6000만원에 달하며 이번 이벤트의 비용은 베니건스 측이 대부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외식 업체들은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저가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등 제한적인 소셜 마케팅을 벌여 왔으나 이처럼 수억원대 규모의 이벤트를 위치기반SNS를 통해 벌인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쿠폰을 제공한다는 것은 특히 매장 근처에서 방문할 수 있는 잠재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매장을 경험하게 하고 추가 구매를 이끄는 등 일회성이 아닌 매출을 지속 확대하려는 시도"라며 "이번 이벤트의 효과 여부가 소셜 마케팅 활성화의 시발점이 될 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공짜 점심 있네" 3만명·3.6억 '무료 외식쇼' 화제
    이번 이벤트는 씨온 애플리케이션(앱)의 '여기엔' 메뉴의 '핫존'에서 자신과 가장 가까운 베니건스 매장을 선택하고 씨온(체크인)하면 되며, 당첨된 이용자는 아이다호치즈후라이(1만2800원상당)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씨온은 '캡틴경쟁'(한 장소를 자주 체크인하면 얻을 수 있는 지위)을 통해 '열혈캡틴'이 되거나 베니건스를 방문한 것을 증명하는 사진을 올린 사용자 200명을 추첨해 몬테크리스토(1만8500원 상당) 무료 쿠폰도 제공한다.

    안병익 씨온 대표는 "이번 마케팅은 패밀리레스토랑 업계에서 처음 진행하는 것으로 3만명에게 제공하는 혜택 역시 그 동안 진행한 이벤트 중 최대 규모"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오프라인 매장 모두를 만족시키는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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