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불안정한 자세, '목디스크' 유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목디스크’ 간과하면 큰 병으로 이어져
-증상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 가능
최근 소형 휴대기기의 발달과 사무직 일자리 증가로 인해 ‘목 디스크’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했던 ‘목 디스크’가 요즘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되고 있어 주목된다.
‘목 디스크’는 갑자기 목에 충격이 가해져 한 순간에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평소의 생활습관이나 사소한 충격들이 목에 누적되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다시 말해 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조심하고 평소 생활습관을 잘 고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문제는 목 통증이 ‘목 디스크’의 초기증상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데에 있다. 대개 사람들은 목에 통증이 오면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에 오는 단순 근육통이라 판단하고 가벼운 치료로 넘어간다. 하지만 목의 통증을 계속 방치해 둘 경우 증상이 심해지고 걷기조차 불편할 만큼 다리에 힘이 빠지게 된다. 심할 경우 목 디스크의 돌출이 악화되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될 뿐 아니라 수핵이 터져나와 척추신경다발 자체에 압박이 가해지고 하반신 마비나 전신마비로 진행될 수도 있다.
때문에 목에서 나타나는 통증을 비롯해 팔과 손의 감각이 무뎌지고, 어깨에서 다리까지 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경추전문 희망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신정호 진료과장은 “검사 결과 목 디스크 증상이 심각하지 않으면 약물치료와 보조기 사용, 온열치료 및 전기자극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병세가 악화돼 이미 온몸이 저린 상태라면 목 디스크의 치료 방법인 ‘프롤로테라피 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롤로테라피 요법’은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채취한 혈소판 성장인자를 이용, 신경재생치료를 하는 것으로 콜라겐 생성과 신생혈관 재생에 도움이 되는 요법이다. 상처회복 및 재생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비수술 요법이어서 수술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목 디스크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평소 생활습관이다. 목을 무리해서 사용하는 행동은 자제 하고 목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목 디스크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증상 심하지 않다면 비수술 요법으로 치료 가능
최근 소형 휴대기기의 발달과 사무직 일자리 증가로 인해 ‘목 디스크’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했던 ‘목 디스크’가 요즘에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발병되고 있어 주목된다.
‘목 디스크’는 갑자기 목에 충격이 가해져 한 순간에 생기는 질환이 아니라 평소의 생활습관이나 사소한 충격들이 목에 누적되면서 발병하는 질환이다. 다시 말해 목에 무리가 가지 않게 조심하고 평소 생활습관을 잘 고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문제는 목 통증이 ‘목 디스크’의 초기증상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데에 있다. 대개 사람들은 목에 통증이 오면 피로나 스트레스 때문에 오는 단순 근육통이라 판단하고 가벼운 치료로 넘어간다. 하지만 목의 통증을 계속 방치해 둘 경우 증상이 심해지고 걷기조차 불편할 만큼 다리에 힘이 빠지게 된다. 심할 경우 목 디스크의 돌출이 악화되면서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될 뿐 아니라 수핵이 터져나와 척추신경다발 자체에 압박이 가해지고 하반신 마비나 전신마비로 진행될 수도 있다.
때문에 목에서 나타나는 통증을 비롯해 팔과 손의 감각이 무뎌지고, 어깨에서 다리까지 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경추전문 희망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신정호 진료과장은 “검사 결과 목 디스크 증상이 심각하지 않으면 약물치료와 보조기 사용, 온열치료 및 전기자극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하지만 병세가 악화돼 이미 온몸이 저린 상태라면 목 디스크의 치료 방법인 ‘프롤로테라피 요법’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롤로테라피 요법’은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채취한 혈소판 성장인자를 이용, 신경재생치료를 하는 것으로 콜라겐 생성과 신생혈관 재생에 도움이 되는 요법이다. 상처회복 및 재생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 장점이다. 게다가 비수술 요법이어서 수술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환자의 부담을 줄여준다.
목 디스크 치료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평소 생활습관이다. 목을 무리해서 사용하는 행동은 자제 하고 목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목 디스크를 예방하고 치료하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