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의 주가가 7000원선에 근접했다. 매매일 기준으로 이틀째 상한가(가격제한폭)를 기록 중이다.

이날 급등세로 쌍용차는 지난해 8월초 이후 가장 높은 가격대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쌍용차는 최근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뒤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쌍용차는 9일 오전 9시18분 현재 전날대비 14.89% 급등한 6790원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인 6일에도 상한가로 치솟은 바 있다.

쌍용차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이후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날마다 뛰어올랐고, 4500원선에서 머물러 있던 것이 8거래일 만에 6800원선에 도달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은 지난 7일(현지시간) 간담회를 열고, 쌍용차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최대의 시너지를 낼 것이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 투자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쌍용차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델리오토엑스포 2012에 참석, 인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선언했다. 쌍용차는 올 연말까지 반조립제품(CKD)방식으로 렉스턴 3000대를 인도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고, 향후 코란도C 등 다른 차종의 수출 역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