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비수기인 연초를 맞아 내외국인의 관광을 촉진하는 대규모 행사가 잇달아 열린다. 9일부터 52일간 진행되는 국내 최대 쇼핑문화축제 ‘2012 코리아그랜드세일’과 오는 12~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C, D홀에서 열리는 ‘내나라 여행박람회’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외래관광객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열리는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축제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visitkoreayear.com)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전국 백화점과 면세점, 호텔, 대형마트, 편의점, 공연장 등 77개 업체 2만2800여개 업소가 참여해 정상가보다 10~50% 할인해준다. 또 바자회와 한류스타 애장품 경매, 사진전 등을 열어 수익금 일부를 다문화 가정에 기부한다. 9~15일에는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100% 당첨되는 스크래치복권과 포토 이벤트, 메시지 트리 등 환영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내나라여행박람회(naenara.or.kr)는 국내 400여개의 지방자치단체와 여행사, 리조트, 캠핑카 등 국내 여행 관련 업체가 대거 참가하는 내국인 대상 관광문화축제다. 관광지 및 여행에 필요한 정보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했다. 설을 앞두고 ‘설맞이 농·특산물 대전’이 함께 열려 국산 농·축산물 등 전국의 우수 특산품 1000여종을 싼 값에 살 수 있다.

대학생 서포터즈가 페이스북(coex2011), 트위터(naenara2011), 미투데이(coex2011) 등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을 통해 실시간으로 박람회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입장료는 5000원. 초·중·고교생과 장애인, 국가보훈 대상자,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는 무료다. 문의 박람회 사무국 (02)6000-8133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