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주가 연일 급등하고 있다.

5일 오전 9시17분 현재 필링크, 케이아이엔엑스, 가비아, 인포뱅크, 이루온은 동반 상한가로 치솟았다. SK컴즈, 나우콤도 7~12%대 급등 양상이다.

전날 가비아와 인포뱅크는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별도로 공시할 중요한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타는 이유로는 올해 총선과 대선, 런던올림픽 등 대형 정치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SNS, UCC, 트위터 등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인된다.

헌법재판소가 지난달 29일 인터넷 매체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규제하는 공직 선거법에 대해 한정위헌 결정을 내린 점도 긍정적이다. 한정위헌이란 법률이나 법률 조항의 전부 혹은 일부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리지 않고 특정한 해석기준을 제시하면서 위헌임을 선언하는 것이다. 실질적으로 제19대 총선부터는 사실상 트위터 등을 통한 선거운동을 규제할 수단이 사라졌다고 볼 수 있다.

한편 필링크는 양방향 메시징 시스템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고, 가비아의 자회사 케이아이엔엑스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보유해 카카오톡에 서버를 제공하고 있다. 인포뱅크는 양방향 모바일서비스기업이고, 이루온은 유무선통신 솔루션업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