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웨어 '무결점' 품질경영…"車 부품 불량률 0.01%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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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직 10%가 품질관리
전량 현대·기아차에 공급
매출 3년 만에 22배 성장
전량 현대·기아차에 공급
매출 3년 만에 22배 성장
이 회사는 창업 이래 16년 동안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품질경영으로 엔진 냉각기와 연료공급 시스템 등 내연기관 핵심장치 분야에서 ‘싱글 PPM’을 달성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싱글 PPM은 생산 제품 100만개 중 불량품이 10개 미만이어야 가능하다”며 “고도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자동차 내연기관 핵심 부품에서 이 같은 품질경영을 이루기는 세계 자동차 부품업체에서도 결코 흔치 않다”고 설명했다.
알루미늄 원재료를 들여와 정밀 주조에서부터 가공처리, 세척, 조립, 출하, 포장에 이르는 첨단 다이캐스팅 일관화 시스템을 갖춘 것도 장점이다.
전 생산직원의 10%인 20여명을 품질관리 담당으로 생산라인에 전진배치해 다섯 차례에 걸친 품질검사로 100% 무결점 제품을 고집하고 있다.
황영석 모토웨어 대표는 현대차 엔진품질관리부에서 10여년간 일하다 엔진 계통의 각종 센서류와 밸브를 생산하는 인지컨트롤스로 옮겨 이 회사 정구용 회장을 만난 게 창업의 결정적 동기가 됐다.
인지컨트롤스에서 5년간 근무한 황 대표는 “제조업에서 직원들과 한솥밥 먹어가며 고용 창출하고 나라 경제에 도움을 주라”는 정 회장 권유를 받고 1995년 창업했다. 황 대표는 신뢰경영과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10년보다 180억원 많은 6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된다. 본격적으로 매출이 일기 시작한 2008년에 비해 무려 22배 늘어난 규모다. 올해 매출 목표는 830억원.
황 대표는 “알루미늄에서 철강, 플라스틱, 고무 등의 다양한 기초재료로 연비 향상에 기여하는 친환경 엔진 부품을 만들어 이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변신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