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매물 출회 여파로 나흘 만에 하락 전환했다.

4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80포인트(0.73%) 떨어진 245.20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제조업과 주택시장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1%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지수선물도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장 초반 엎치락뒤치락하던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서고 뒤따라 기관도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지수선물은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은 3364계약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고, 기관은 779계약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개인은 1872계약을 순매수했다. 기타법인과 국가·지자체는 각각 2112계약, 159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이틀 연속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됐다. 차익거래는 751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1399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2150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1.43으로 전날(1.29)보다 개선됐다.

거래량은 1만1606계약 감소한 18만9183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3440계약 줄어든 7만8366계약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