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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美 훈풍 불구 보합권 등락…개인vs외인·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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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8포인트(0.04%) 오른 1876.09를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1%대 강세로 장을 마친 가운데 코스피지수도 1880선을 회복하며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미국의 작년 12월 공급관리자협회(ISM)제조업지수는 전월 52.7보다 높은 53.9를 기록,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지난해 11월 건설지출도 전달보다 1.2% 증가해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후 개인 매물 규모가 확대되면서 지수는 약세로 돌아섰고, 보합권에서 출렁이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이 180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86억원, 40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 순매수 규모는 소폭 확대,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차익거래는 303억원, 비차익거래의 경우 584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88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은행이 2.92% 떨어져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시총 1위인 기업은행이 '국책은행 디스카운트' 여파로 장중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7거래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선전한 전기전자 업종도 외국인과 개인 매물 부담에 1% 넘게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장중 최고가를 경신한 후 약세 전환, 1.63% 하락하고 있다. LG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가 2%대 뛰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운수창고, 음식료 등의 업종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LG화학, 신한지주, 삼성생명 등이 내리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고,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등도 오름세다.

    시멘트 업체들 주가가 제품 가격 인상 소식에 강세를 타고 있다. 성신양회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쌍용양회, 아세아시멘트 등이 2∼6%대 뛰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가 전날 강세를 나타내면서 호재들이 일부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면서 "경기선인 120일 이동평균선(1873) 부근에선 경기 모멘텀이 증시에 반영돼야 하는데 이에 대해 좀 더 검증이 필요하다는 시장 참여자들의 시각이 실리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닷새째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49포인트(0.65%) 오른 517.15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2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억원, 16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약세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5원(0.29%) 떨어진 114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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