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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새해 첫날 일제히 상승…WTI 8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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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는 올해 첫 개장일인 3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4.13달러(4.2%) 오른 배럴당 102.9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96달러(3.7%) 상승한 배럴당 111.3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1.02달러(0.97%) 뛴 배럴당 105.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고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상승했다.

    미국의 제조업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6개월래 최고치인 53.9를 기록했다.

    이란과 서방국가들 간의 긴장국면도 지속됐다. 이에 따라 원유 공급로가 막힐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됐다.

    이란은 지난 1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 국제수역에서 중거리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2일에도 장거리 미사일 2발을 시험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은 또 최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미국 항공모함이 다시 페르시아만으로 돌아오면 가만있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위한 군사훈련도 했다.

    이에 미국은 페르시아만에 계속 항공모함을 배치하겠다고 밝혀 양측의 긴장감은 한층 고조되는 양상이다.

    국제 금 가격은 상승했다. 금 2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33.70달러(2.2%) 오른 온스당 1600.50달러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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