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6곳은 연말연시에 회사 이름으로 기부를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가 인사담당자 215명을 대상으로설문조사 한 결과, 58.6%가 ‘회사 이름으로 기부했다’고 답했다.

회사에서 기부금을 내는 방식(복수응답)은 ‘회사 운영예산으로 지출’이 65.9%로 가장 많았다. ‘사내 자발적 모금 운동’ 36.5%, ‘임원진들의 급여 중 일부분으로 지급’ 7.1%, ‘직원 월급에서 차감’ 5.6% 등이 있었다.

회사에서 기부금을 내는 이유는 ‘진정한 사회 봉사를 실현하기 위해서’가 42.1%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 이미지·브랜드 상승을 위해서’ 35.7%, ‘법인세 감면 등 여러 혜택을 위해’ 10.3%, ‘회사의 전통을 잇기 위해’ 7.9% 순이었다.

기부금을 내는 곳은 응답자의 46.0%가 ‘공익자선단체’를 들었다. ‘고아원·양로원 등 사회복지시설’ 34.9%, ‘사설자선단체’ 9.5%, ‘방송사·신문사’ 7.1% 등이 있었다.

커리어 최지연 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자발적으로 기부나 봉사활동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회사의 이미지 상승뿐만 아니라 기업 내 임직원들의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이점이 있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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