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마감‥원유 수요 위축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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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올해 폐장일인 30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보였다. 원유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대비 82센트(0.8%) 떨어진 배럴당 98.83달러를 기록했다.WTI 선물 가격은 올 한 해 동안 8.2% 올랐고 이번주에는 0.9% 하락세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68센트(0.63%) 내려간 배럴당 107.33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제유가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내년 원유 수요 위축에 대한 경계감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12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8.7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잠정치 49.0보다는 하락한 것이다. PMI가 50을 넘어서면 경기 확장국면을, 50을 밑돌면 수축국면을 각각 의미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둘러싸고 미국 등 서방과 대립하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과 연결된 페르시아만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내년 국제유가가 원유 소비가 많은 중국과 미국의 경기, 이란과 이라크 등 중동 정세, 유럽의 재정위기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분석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가 실시한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내년의 평균 국제유가는 배럴당 105달러 수준으로 예상됐고 뉴욕타임스(NYT)는 AAA 퓨얼게이지의 원유가격 전망 보고서를 인용, 내년 원유 가격이 평균 100∼120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미 에너지부는 내년 WTI의 평균 가격이 올해의 95.09달러보다 높은 98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WTI의 연간 평균 가격은 2009년 62.11달러, 2010년 79.64달러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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