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오븐 국산화…내년 R&D에 매출 20% 투자
효신테크는 가스연소 부품 전문기업으로 2003년 출범했다. 연소 기술 분야에서 축적한 30여년간의 노하우를 밑거름 삼아 대성쎌틱, 귀뚜라미, 경동보일러 등 국내 보일러 3사에 연소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30억원의 매출에 7%의 순이익을 냈다. 직원은 31명이다.

올해엔 연소 기술력을 활용해 조리기구인 오븐 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가스식 오븐을 국산화한 ‘코스티모’를 선보여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진흥공단 HIT500 상품, 인천시 품질우수제품에도 선정됐다. 출시 4개월 만에 국내 유명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공급했고, 새해엔 해외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와도 공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의 경쟁력은 끊임 없는 연구·개발(R&D)에서 나온다. 지난해 매출의 11%를 R&D에 투자했다. 내년에는 R&D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 올릴 예정이다. 작년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했고 전 직원 31명 가운데 약 26%인 8명이 연구원이다. 국내외 특허 등록 및 출원 건수도 17건에 달한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