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2008년 3분기 후 첫 분기 하락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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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는 금 매매 제한
국제 금 가격이 2008년 3분기 이후 첫 분기 하락을 앞두고 있다.
금 선물가격은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온스당 1617.60달러에 거래를 마친 이후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8일 금값은1564.10달러로 지난 7월 중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금값은 유럽발 재정위기로 원자재 가격과 글로벌 주가가 떨어지면서 하락했다.
유로존 주요 은행들은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대규모 달러 대출을 받아갔다. ECB의 자산이 사상 최대 규모인 2조7300억유로를 기록하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11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24개 주요 원자재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GSCI지수와 MSCI 세계주가지수도 2주래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팀 파이낸셜 매니지먼트 LLC의 제임스 데일리 연구원은 "유럽에서 걱정스러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달러화 강세가 금값 하락을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최대 금 수요국인 인도와 중국의 금 매입량이 줄어든 것도 금값을 끌어내리고 있다.
봄베이금협회(Bombay Bullion Association)는 이달 루피화의 가치 하락으로 인도의 금 수입량이 50%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정부는 불법 금 매매를 단속하기 위해 상하이금거래소와 상하이선물거래소에서의 금 현물 및 선물 거래를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스탠더드 뱅크의 마크 그라운드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과 인도의 금 수요가 불안정해지면서 (금값 하락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2% 급락한 온스당 27.2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은값은 지난 4월25일 31년래 최고치인 49.845달러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45% 떨어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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