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

27일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38.53포인트(0.45%) 하락한 8440.81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연말을 맞아 일본 증시의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일본은행(BOJ)이 경기 하강 리스크를 경고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오전 공개된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BOJ는 유럽과 미국의 경기 상황이 악화되면서 일본 경기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전날까지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한 것도 증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

종목별로는 도요타 자동차와 혼다, 캐논, 소니 등 수출주가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닛산 자동차는 1.4% 이상 빠졌다. 엘피다메모리는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2.4%가량 올랐다.

이날 오전 11시50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60% 떨어진 2176.93을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7052.72로 0.56% 약세다.

같은 시각 한국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74포인트(0.69%) 하락한 1843.83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홍콩 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