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동생바보 등극 “주위에 내 존재 숨긴 남동생, 이유 알고보니 감동”
[양자영 기자] 아이유가 졸지에 ‘동생을 동생이라 부르지 못하는’ 홍길동이 돼버렸다.

12월22일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전현무, 아이유, 마르코 등이 출연해 깨알 같은 입담을 뽐냈다.

이날 아이유는 “남동생이 방송에 나와 귀여운 척 하는 내 모습을 싫어해 아무에게도 누나가 연예인이라는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과거 남동생은 본의 아니게 학교에 아이유의 가족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전학까지 감행했다고.

이어 아이유는 “전학까지 갔지만 학우들과 선배들이 동생에게 찾아와 ‘얼마 전에 아이유 친동생이 전학을 갔다고 하더라. 여러 정황으로 봐서 아이유와 닮은 네가 동생인 게 분명하다’고 했다더라. 그 와중에도 동생은 끝까지 아이유의 동생이 아니라고 우겼다”고 전했다.

심지어 동생은 아버지의 성함을 묻는 선배들의 질문에 ‘이진국’을 거꾸로 한 ‘이국진’이라고 답하기에 이르렀다고.

이에 MC들이 유명인 누나를 둔 동생의 고충을 헤아리며 “동생이 고마웠던 적이 있었냐”고 묻자 아이유는 “자신이 실수하면 누나인 내가 욕먹을까봐 함부로 가족임을 밝힐 수 없었다고 했다”고 회상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생 마음 씀씀이가 참 곱네”, “아이유 동생 훈남을 듯”, “나같으면 자랑스러워서 동네방네 떠들고 다닐 것 같아”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 2TV ‘해피투게더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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