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 `상저하고` ‥ `방어적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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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오온수 > 연말 연초 주목해야 될 유럽이슈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국제신평사들의 공세가 될 것 같다. 슬로베니아의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됐지만 중요한 것은 유로존 핵심국가인 프랑스의 신용등급 강등우려가 될 것 같다. 프랑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다면 프랑스가 지분참여를 하고 있는 유럽재정안정기금 EFSF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미 피치사는 프랑스의 신용등급과 EFSF와의 연계 가능성을 이미 밝힌바 있고 따라서 EFSF의 신용등급이 강등되면 채권발행 금리가 올라가는 등 유로존의 방화벽 자체가 약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이탈리아라든지 스페인의 디폴트 리스크가 높아지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나머지 또 다른 한 가지 변수는 내년 1분기에 예정된 재정위기 국가들의 국채만기 도래가 될 것 같다. 이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민간시장의 신용경색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들이 이번 주에 취해졌다. 이것이 LTRO 장기대출프로그램이다. 유럽중앙은행은 LTRO를 통해 1년짜리 장기대출을 3년으로 만기를 연장시키고 담보물도 A-까지 확대시켰다. 그래서 4900억유로를 방출했다. 물론 3000억 유로 같은 경우 차환발행을 한 것이고 순수하게 ECB가 공급한 유동성은 2천억 유로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결과적으로 근본적인 대안은 아니라는 점에서 한계점을 보일 수 있겠다. 차후에 확인해야 될 지표로는 유럽중앙은행이 채권매입을 확대하는지 여부가 시장의 바닥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대증권 오온수 > 미국의 경제지표가 상당히 괜찮게 나왔다. 고용지표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주간 단위로 발표되기 때문에 상당히 변동폭이 높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전주 대비 전주 지표가 4천 건이 감소했다. 36만4천 건으로 나왔다. 이렇게 고용지표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또 한 가지는 소비심리 쪽도 개선되고 있는 흐름이 나오고 있다.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치를 상회했고 11월 달 경기선행지수도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번 주에 발표됐던 주택지표도 바닥권에서 약간 탈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흐름이 나와주고 있기 때문에 현재 3분기 GDP 성장률이 1.8%로 나왔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놓고 본다면 최근에 숫자들이 보여주는 미국경제 전망은 상당히 양호하다고 보면 된다. 기존에는 경제성장을 비관적으로 보는 데는 1% 중반대 그리고 블룸버그 예상치로는 2.1%로 보고 있다. 지금의 숫자대로만 나와 준다면 대략2% 중반대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본다. 이렇게 미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가 어떻게 보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본다.
현대증권 오온수 >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면 전분기 대비해서 대략 15% 가량의 상승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추정치는 계속해서 하향조정 되고 있는 상황이다. 3분기도 마찬가지로 하향조정이 됐지만 4분기 내년 1분기까지도 계속 하향조정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실적관련주 프리 어닝 시즌이 지나 어닝 시즌에 접어든다고 봤을 때 실제로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편향 부분들이 상당부분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의 추정치 하향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외형성장뿐만 아니라 내적 성장까지 이루는 업종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IT와 경기소비재, 필수소비재 업종이 이에 해당하는 것 같다. 4분기와 1분기 실적이 견조한 성장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증권 오온수 >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게 8월 달이었다. 8월 달 이후부터 기관이 국내증시에서 순매수 한 금액이 10조9천억 가량 된다. 11조원 가량 되고 그 중에서 상당부분 8조 6천억 가량을 연기금이 순매수 했다. 투신권은 대략 2조원 정도 주식형펀드로 자금유입이 나타났지만 공격적이지 않았다. 그에 따라 연기금이 시장을 받쳐주는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해당기간 동안 순매수 했던 업종은 IT 전기전자 쪽이 가장 컸고 화학 그리고 다른 모든 업종을 골고루 순매수 했지만 금융업종에 대해서 순매도 흐름을 보였다. 그래서 전기전자 쪽에 대해서 강하게 매수를 했다는 점에 주목을 한다. 연기금 같은 경우에는 단타매매를 하지 않는다. 중장기투자를 한다. 지금 당장 시황이 안 좋다고 하더라도 향후 전망이 좋다면 매수를 하는데, 연기금 쪽에서 특히 전기전자 쪽에 관심을 갖고 매집을 했다는 것은 2012년 이후에 성장성 등을 충분히 감안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분기실적과 관련 전기전자 쪽을 괜찮게 봤다. 수급적으로도 전기전자 쪽으로 양호한 흐름이 나오고 있고 실제로 전기전자 쪽에서 좋은 흐름이 나와주고 있는 이런 부분들이 연장선상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다.
현대증권 오온수 > 올해가 일주일밖에 안 남았기 때문에 내년도 시장을 준비해야 될 것같다. 내년도 시장은 상저하고가 예상된다. 상반기 때 안 좋은 이유는 유럽의 재정위기가 1분기 때 피크점을 지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 대해서는 방어적인 자세로 대응을 짧게 할 필요가 있겠다. 1분기 때 어느 정도 바닥을 알리는 신호들이 나와준다면 그때 이후 시장에 좀더 적극적으로 대응해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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