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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밀리레스토랑 한끼 열량, 하루 권장량 절반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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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밀리레스토랑 한끼 열량, 하루 권장량 절반 이상
    패밀리레스토랑의 한끼 식사가 1000kcal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빕스와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등 패밀리레스토랑이 공개한 영양표시에 따르면 200~280g에 달하는 스테이크의 한 조각의 열량은 600~700kcal 수준이다.

    기존 패밀리레스토랑이 식전빵과 메뉴 한 개, 메뉴에 곁들여 나오는 음식, 음료, 수프 등을 점심 세트메뉴로 판매하는 것을 미뤄볼 때 보통 한 끼 식사로 1000kcal 이상을 섭취하는 셈이다.

    이는 성인 1일 권장 칼로리인 2000~2500kcal의 절반에 달하는 수준이다.

    아웃백에서 식전빵인 '부시맨 브레드(100g,300kcal)'를 먹고 인기 스테이크 메뉴인 '찹 스테이크 플래터(250g,675kcal)'을 시켜 감자튀김(234kcal)을 곁들이면 총 1210kcal가량을 섭취하게 된다. 여기에 콜라나 수프, 샐러드를 추가 주문하면 섭취 열량은 더 늘어난다.

    빕스의 쟈스민 폭립(500g)의 경우 1365kcal로 한 가지 메뉴로 하루 섭취 열량의 절반을 채울 수 있다.

    패밀리레스토랑의 메뉴는 나트륨 함량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웃백의 찹 스테이크 플래터에는 약 1345mg, 빕스의 쟈스민 폭립에는 1550mg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다. 또 다른 메뉴인 '카카두 그릴러', '아웃백 서로인'의 경우 각각 906mg, 974mg의 나트륨이 들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성인 남성의 하루 섭취 나트륨량은 2000mg이다. 한 가지 메뉴로 하루 권장량의 45~78%를 섭취하는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정책과 관계자는 이에 대해 "패밀리레스토랑의 메뉴들이 대체로 열량과 나트륨 함량이 높다"며 "강제적으로 열량과 나트륨 함량을 낮추면 소비자의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자율 영양표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영양성분을 보고 메뉴를 선택할 수 있게 된 만큼 고열량, 고나트륨 메뉴들은 서서히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식약청은 향후 내부에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를 만들어 외식업체, 가공업체에 기술 및 교육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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