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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증시 살리기 20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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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정부가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는 주식시장을 부양하기 위해 최고 5000억대만달러(20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고 중국시보 등 현지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기금 활용 한도는 5000억대만달러로 실제 투입 규모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대만 당국은 이번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다섯 차례 이 기금을 사용했다. 2008년 9월 미국발 금융위기 때가 대표적이다. 당국은 당시 599억대만달러(2조4000억원)의 기금을 시장에 투입했다. 행정원은 이번 결정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아시아 정세가 불안정해지면서 주식시장이 흔들리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내년 1월 총통선거를 의식한 ‘정치적 결정’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만 주가지수는 지난 1월 대비 26% 하락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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