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세계 첫 LTE 로밍 서비스
SK텔레콤은 세계 통신사업자 중 처음으로 4G(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의 해외 로밍 서비스를 15일 출시했다.

이 회사가 선보인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 서비스는 홍콩에서 우선 시작되며 공항에서 USB형 LTE 모뎀 단말기를 대여해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홍콩 전 지역에 LTE 망을 구축한 현지 이통사 CSL과의 협력 아래 이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가입자는 노트북에 LTE 모뎀을 연결해 현지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 3G 망의 데이터로밍이나 와이파이 로밍의 경우 상대적으로 속도가 느리거나 일부 장소에서만 이용할 수 있어 불편할 때가 많았다. 그러나 LTE 프리미엄 모뎀 로밍을 이용하면 홍콩 전 지역에서 노트북이나 PC 등을 통해 기존 데이터로밍보다 최대 5배 빠른 속도로 무선인터넷을 쓸 수 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