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용자가 '좋아요'한 올해의 뉴스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한국어 사용자로부터 올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키워드는 '나는 가수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올해 '상태 업데이트(update status)' 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한글 키워드는 가수들의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인 '나는 가수다'였으며 전 세계 1위는 '오사마 빈 라덴 사망'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어 장애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성폭력 사건을 다룬 영화 '도가니'가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지난 3월 일본을 강타한 '일본지진', 록밴드 '울랄라 세션' 안철수연구소의 창업자이자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인 '안철수' 박사, 나꼼수(나는 꼼수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반값 등록금 공약과 관련된 '등록금', 하얀라면 돌풍을 일으킨 '꼬꼬면', 애플의 차세대 스마트폰으로 예상됐던 '아이폰5' 순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에서 8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페이스북은 이날 세계 주요 13개국(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러시아, 한국, 일본, 인도,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의 10대 트렌드를 각각 선정해 발표했다.

특히 올해 글로벌 10대 트렌드로는 △'오사마 빈 라덴 사망'이 1위를 기록했으며 △그린베이 패커스 NFL 슈퍼볼 우승 △‘파티맘’ 케이시 앤서니 친딸 살해 혐의 무죄 판결 △스캔들 메이커 영화배우 찰리 쉰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사망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자비의 ‘로열 웨딩’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 사망 △신작 비디오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Call of Duty: Modern Warfare 3)’ △리비아 군사작전 △허리케인 아이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