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욱 외신캐스터> 주말에 유로존 정상회담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미리 불확실성에 매도하자는 홀리데이 리스크로 지난 금요일 증시가 하락마감 했지만 어쨌든 큰 파도 하나를 넘은 것으로 평가가 되고 있고 일단 오늘 우리나라는 홀리데이 프리미엄이라고 할까. 1% 이상 갭으로 금요일 하락폭을 메우면서 출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주말이 지나면서 유로존 정상회담에 대해서 생각해 보니까 월가의 애널리스트들도 아직까지 무조건 반기기만 할 수 있는 호재는 아니라는 평가가 내려지는 것 같다. 주말 동안에 월가 투자심리가 어떻게 조금씩 변했는지 방향성 차원에서 보면 신중하자는 그런 쪽이 되겠는데 내용 보자. 유로존 정상회담 결과 관련해서는 아침부터 계속 내용이 나오고 있고 주말에도 들었을 것이고 오늘도 하루 종일 얘기가 나올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현지 전문가들 평가를 보겠다. 지난 금요일 일단은 유럽과 미 증시가 일제히 급등하면서 결과에 화답하긴 했지만 여전히 현실적으로 이 문제를 한동안 잊고 살아도 되겠다고 생각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라는 설명이고. 월가 애널리스트들도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유로존이 이렇게 첫걸음을 뗀 것은 다행이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그리고 보다 구체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데 서서히 동의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서 씨티그룹 측은 보고서를 냈는데 앞으로 유로존 관련 소식들이 들려올 때 마다 다음 제기하는 8가지 문제들이 등장하느냐를 잘 봐야 된다. 즉 이것이 여전히 시장에 암초로 작용할 미결 과제가 될 수 있다는 그런 내용인데 8가지 보자. 첫 번째 이번에 이탈리아와 스페인 같은 부채우려 국가들에 지원될 재정. 이것이 과연 본시장에만 투입될 것이냐 아니면 이들 실제 국채금리를 결정할 세컨더리마켓 실제로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냐를 확인해야 된다. 두 번째 IMF의 자금출자를 늘리고 ECB나 ESM의 기존 역할. 다시 말하면 채권 지분을 늘린다는 것은 좋은 내용이지만 과연 이것이 민간 참여 즉 시중 금융기관들이 감수해야 하는 상각분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이로 인해서 이들의 채권매도가 더 확대될 것이냐를 확인해야 된다. 세 번째 유로존 은행들의 내부거래 구조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하자. 만약에 ECB가 시중은행들에 유동성 공급을 통해서 은행간 거래시장의 개입을 늘린다면 이들의 자산은 서로 의존성은 더 커지겠지만 조달금리는 일제히 하향될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 이게 어떻게 되는지 보자 네 번째 유로존에 속하지 않은 다른 IMF 회원국들이 과연 유로존 채권에 대해서 현실에서 어떤 입장을 나타내는지 그걸 봐야 된다. 다섯 번째 통합된 유로존 재정을 감독할 법령이 이번에 마련될 것인데 과연 이들이 그 회원국 각국 의회에서 어느 정도의 갈등과 합의를 이겨낼 수 있을지를 확인해야 된다. 여섯 번째 유로존 통합재정 규제안이 실질적인 구속력을 가지게 될 것인지 아니면 그냥 권고안에 그칠 것인지 지를 확인해야 된다. 일곱 번째 이번 유로존 정상회담에서 사실 관심이 가장 컸던 것은 ESM이라는 것이다. 과연 ESM이 기존 EFSF보다 현실에서 얼마나 더 수월하게 연착륙이 가능할까. 그리고 자금출자가 어디 일지를 알아보자. 여덟 번째 마지막으로 ECB의 통화완화 정책기조가 언제까지 연장되느냐 혹은 언제까지 연장될 기미를 시사해 주느냐. 이것을 현실에서 확인하자고 했다. 모든 사람들이 호재라고 반기는 유로존 정상회담에 대해서 이 결과에 시비를 걸려는 것은 아닌데 지난 금요일 언급했던 미리보기 보면 유로존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판정단은 바로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의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런 차원에서 확인해 보자 사실 절대적인 호재라고 보기에는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가 많이 내려가지 않았다. 일단 당일 날 보니까 그 전날 ECB의 정책기조가 좀 매파적이었다는 것에 대해 실망하면서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 다시 6%를 넘어갔다가 유로존 정상회담 결과가 나온 다음에 6% 밑으로 떨어졌었어야 시장에서도 확실한 호재라고 평가 받을 수가 있는데 그렇지 않고 여전히 6.36%에 머무르고 있다. 그래서 시장의 반응은 생각보다 그리고 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가 많이 하향되지 않았다. 다음 범유럽 은행지수 2.564%가 올랐다. 그 동안에 스트레스가 컸다는 것을 보여주긴 하지만 역시 상승폭이 생각보다 크진 않았고 밑에 그래프 보시면 초록색 선이 대한민국 코스피 지수 연두색이 바로 유로존 범은행 지수가 되겠는데 거의 움직임이 같이 가고 있다. 따라서 이 부분만큼은 우리나라 시장에 코스피 증시 오늘 상승 반영이 되긴 하겠지만 이만큼은 아닐 수 있고 또 보시는 대로 지난번에 많이 내려간 것에 비해서는 이번에 반등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에 앞으로의 추이도 중요하겠다. 이걸로 끝난 것이 아니다. 이렇게까지만 말씀을 드리겠다. 다음 내용 보겠다. 정말 이제 산타랠리를 준비할 때가 됐다면 유럽에 쏠렸던 관심을 일부는 다시 미국 내수경기 쪽으로 옮겨올 필요가 있겠는데 그런 차원에서 지난 금요일 연말 쇼핑시즌 개막 이후 가장 최근 소비심리지표가 나왔다. 바로 로이터 통신과 미시건 대학교가 함께 만드는 소비자 심리지수가 되겠는데 함께 보자. 수치부터 헤드라인 넘버부터 보면 전문가들의 예상치였던 63~65를 여유 있게 뛰어넘는 67.7로 발표가 됐다.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도입된 1978년 이후 평균 그래프 나와 있는데 보시면 78년도에 지수가 처음 생겼다. 그 이후 평균선이 85.5인데 여기에는 아직까지 못 미치고 있긴 하지만 표시되고 있는 회색 구간이 경기침체 구간이다. 78년 이후에 5번 정도의 경기 침체가 있었는데 가장 최근 금융위기 2008년에서 2009년 이 때 보시면 당연히 이 기간에는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 하지만 이 이후로 최근에 GDP가 다시 2010년 초반을 위시해서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내려간 구간이 바로 지난 8월 유로존 부채우려가 주식 시장에 먹구름으로 작용을 하로서면서 소비자들의 심리도 함께 위축됐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GDP 성장률은 계속 플러스로 유지해 왔다. 따라서 소비자심리지수 이제야말로 제대로 된 반등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연말을 맞이해서 여기에 서로 영향을 주고 받은 여러 가지 지표들이 호전되고 있다는 내용이 나와 있다. 여기에 대한 전문가 의견 바로 들어보자. 오크브룩 인베스트먼트. 앞으로도 소비자심리는 꾸준히 개선될 전망이다. 벌써 지난 두 달에 걸쳐서 미 경제지표 개선이 확인되고 있는데 이 가운데서 가장 중요한 고용증가 건수가 두 달 연속 예상을 상회했고 실업률은 계속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소매판매도 대부분 예상치를 넘어서고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고 이 소매판매가 미 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70%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긍정적으로 봤다. 하지만 신중하다는 의견도 있다. IFR이코노믹스 측의 의견인데 이번 결과는 전월 대비 급등했고 예상치도 상회했다. 분명 긍정적인 결과는 맞다고 평가했지만 이번 소비자심리지수 구성 항목 중에 특히 현 경기진단 그리고 향후 기대 두 가지 항목이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번 결과는 최근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속속 상향되고 있지만 현재 대부분 경제학자들이 내년 2012년 경제전망에 우려를 더하고 있는 현실과 약간의 괴리가 있다. 그래서 이는 지난 11월 슈퍼위원회의 재정적자감축 합의 실패 때 소비자심리지수가 급격히 위축됐던 것을 감안했을 때 단기적 기술적 반등일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아직 결론이 나지 않은 슈퍼커미트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는 소득세 감면안이 올해에 이어서 내년 2012년까지 연장될 것이라는 쪽으로 당연히 생각하고 있는데 만약에 여기에 대한 시장의 분명한 기대감이 위협받거나 이것이 아예 실패할 경우에는 소비심리에 커다란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오늘 우리 시장에서 외국인 투심을 예측해 보는 순서로 가자. MSCI한국지수. 일단 지난 금요일 1.18% 상승하면서 마감했고 지난 금요일 우리나라 시장의 하락분은 홀리데이 리스크 다시 말하면 금요일 장 마감 이후에 유로존 정상회담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미리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매도물량이었다고 본다면 이상 없이 결과가 나와준 오늘은 홀리데이 프리미엄. 그래서 지난 금요일 장 하락분만큼 일단 갭으로 메우면서 상승출발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이 그다지 뜨겁지 않았다. 그래서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금리까지 확인했고 이번 주에도 여전히 한걸음 한 걸음을 내디딜 때 마다 확인하고 가야할 필요가 있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사실상 청년 실업자 110만명 넘어" ㆍ北 개선빵집 `함버거, 워흘` 파는 이유? ㆍ윤석민, 시즌 MVP 이어 골든글러브 수상 ㆍ[포토]`코리아좀비` 정찬성, 7초만에 TKO승 ㆍ[포토]이다해 3종 몸매관리, "마네킹 몸매 비결은..."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