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의약속' 이상우, 폭탄 선언 "수애 치매" 온 집안 쑥대밭
[오선혜 기자] 이서연(수애)의 치매 사실을 안 고모(오미연)네 가족이 온통 눈물 바다를 이뤘다.

12월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연출 정을영/ 극본 김수현)에서는 장재민(이상우)이 이문권(박유환)과 함께 가족에게 서연의 치매 사실을 알렸다.

침통한 얼굴로 고개만 푹 숙이고 있는 재민과 문권을 번갈아 보던 고모는 "무슨 소릴 하려고 얘들이. 가슴 벌렁 거려 죽겠네. 뭐야, 말해"라며 조심스레 눈치를 봤다.

이에 재민은 부친에게 티비 좀 꺼달라고 부탁한 뒤 "예삿일 아니다. 마음 단단히 잡수세요. 서연이가 치매에요"라며 힘들게 말을 꺼냈다.

놀란 얼굴로 "뭐라고?" 되묻던 고모는 "치매요"란 재민의 같은 대답에 "무슨 잠꼬대야 너. 걔가 몇 살인데. 이제 서른 살짜리가 무슨. 말도 안돼"라며 현실을 부정했다.

그러나 이내 눈물을 펑펑 흘리는 문권을 보고 놀라 남편을 돌아봤다. 끅끅대며 울음을 참던 문권은 "저도 그랬는데 받아들이셔야 한다. 사실이다"라며 고모에게 다시 한번 서연의 병을 확인시켜줬다.

이후 재민은 "서연이가 이상하다 그러셨죠. 알츠하이머 치매란 병 때문이다. 결혼 전 진단받아 지형(김래원)이가 결혼을 서둘렀다. 진행을 늦추는 것 밖에 방법이 없는데 아이 때문에 그 약도 못 먹는다"고 부연설명을 덧붙였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잠시 기절했던 고모는 깨어나자마자 통곡하며 "불쌍한 내 새끼. 무슨 죄를 지었다고"라며 "아이고, 아이고"를 거듭했다.

이 때 모친의 울음소리를 듣고 들어 온 장명희(문정희)가 "서연이 죽었어?"라며 눈치 없게 굴자 명희의 모친은 친 딸을 마구 때리며 "속 시원하겠다. 이 나쁜년"이라며 오열했다. 이어 문권에게 "우리 누나가 치매래요 누나"란 소리를 들은 명희는 차마 믿을 수 없단 듯 멍한 표정만 지었다.

한편 강수정(김해숙)은 서연과의 식사자리에 난입해 "치매 며느리"란 독설을 퍼붓는 오현아(이미숙)에게 물잔을 끼얹었다. (사진출처: SBS '천일의 약속'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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