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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가르드 IMF 총재 "유로존 도울 재원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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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가르드 IMF 총재 "유로존 도울 재원 확충"
    국제통화기금(IMF)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브라질 등 신흥국을 포함한 주요 20개국(G20)이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사진)는 1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에서 기두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IMF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재원을 G20이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IMF의 가용재원은 3900억달러이나 앞으로 경기 변동에 따라 더 많은 돈이 필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만테가 장관은 “브라질을 포함한 신흥국들은 유로존 재정위기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IMF 재원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동조했다. 전날 멕시코도 “G20 회원국으로서 IMF 재원 확충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만테가 장관은 그러나 구체적인 재원 확충 규모에 대해 “내년 2월 브릭스(BRICs) 회의에서 결정할 계획”이라며 “IMF 내에서 신흥국 발언권이 얼마나 확대되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현재 신흥국들은 IMF 재원을 확충해주는 대신 지분을 높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지난달 2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가진 회의에서 IMF에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요청하기로 했다.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당초 합의했던 1조유로까지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유로존 17개국 중앙은행들이 IMF에 제공하는 대출액이 최대 2000억유로에 달할 것이라고 2일 보도했다. IMF는 이 돈을 다시 이탈리아 스페인 등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에 빌려줄 계획이다. 독일은 전날 IMF의 특별인출권(SDR) 확대에 반대하던 기존 입장을 바꿔 IMF가 유로존 국가들에 대출을 확대하는 길을 열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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