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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신세계, 아울렛 '파주대전'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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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 파주 아울렛 2일 오픈

    213개 브랜드…멀버리 첫 입점
    영화관·뽀로로카페·갤러리도
    신세계 "매장 차별화로 승부"
    롯데-신세계, 아울렛 '파주대전' 막 올라
    원래 계획대로 됐다면 롯데백화점은 이미 지난해 경기도 파주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열었어야 했다. 현재 신세계첼시 파주 아울렛이 들어선 통일동산 부지를 먼저 ‘찜’한 곳이 롯데였기 때문이다. 롯데는 2008년 이 땅의 소유주인 CIT랜드와 20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맺고 ‘파주 아울렛 프로젝트팀’까지 꾸렸었다.

    하지만 ‘파주에 아울렛을 만들어 신세계 여주 아울렛에 대항한다’는 롯데의 꿈은 이내 물거품이 됐다. 부지 매각을 원했던 CIT랜드 측이 2009년 3월 롯데와 맺은 임대차 계약을 파기하고 신세계첼시와 해당부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한 탓이다. 절치부심한 롯데는 곧 “신세계 파주 아울렛보다 더 좋은 부지에 더 큰 아울렛을 지어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새로운 파주 아울렛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다.

    이렇게 시작한 롯데백화점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2일 문을 연다. 지난해 1월 파주의 요지로 꼽히는 출판단지 내 부지를 사들인 지 1년11개월 만이다. 총 투자비는 부지 매입비를 포함해 2500억원이나 들었다.

    1일 공개한 롯데 파주 아울렛의 가장 큰 특징은 직선거리로 5.6㎞ 떨어진 신세계 아울렛을 염두에 두고, 모든 면에서 이를 능가하는 규모로 설계했다는 것이다. 규모에선 연면적 15만473㎡(4만5518평), 영업면적 3만5428㎡(1만717평)로, 인근 신세계 아울렛(연면적 7만㎡·영업면적 3만1113㎡)뿐 아니라 국내 아울렛 중에서 가장 크다. 358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도 마련했다.

    입점 브랜드 수 역시 213개로, 신세계첼시 파주 아울렛(165개)보다 48개 많다. 이 중 프라다(내년 3월 입점) 토즈 폴스미스 멀버리 태그호이어 등 32개는 국내 아울렛에 처음 들어가는 브랜드다. 신세계 파주 아울렛과의 브랜드 중복률은 39%. 120여개 브랜드는 경기 북부 아울렛 중 롯데에서만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송정호 롯데 파주 아울렛점장은 “전체 입점 브랜드의 67%가량을 최고 인기 등급(S급 또는 A급) 브랜드로 채웠다”며 “명품뿐 아니라 MCM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 K2 라푸마 빈폴 폴로 타임 등 패션 분야별 인기 브랜드를 거의 모두 들여온 셈”이라고 설명했다.

    ‘즐길거리’와 ‘먹을거리’를 곳곳에 배치한 것도 롯데 파주 아울렛의 강점이다. 롯데는 이곳에 국내 아울렛 중 최초로 영화관(롯데시네마 7개관 1544석)을 들여놓았으며, 뽀로로 키즈카페와 문화센터, 갤러리도 마련했다.

    베니건스 스타피쉬 하꼬야 등 식음료 매장도 35개나 된다. 소비자들이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게 롯데 측 설명이다.

    이에 맞서 신세계 측은 미리 점포를 낸 ‘선점 효과’와 안정적인 운영 능력, 차별화된 브랜드를 앞세워 롯데의 도전을 받아낸다는 전략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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