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식당주인, 식권대금 챙겨 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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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의 한 식당 주인이 고시생과 주민들의 식권대금을 챙겨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최근 신림동 일대에 거주하는 고시생과 주민 수십명의 식권대금을 챙긴 뒤 식당 문을 닫고 잠적한 식당 주인 이모씨(37)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씨는 고시생과 주민 29명에게 1인당 100~300장씩 식권을 판매해 900여만원 상당을 챙긴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고시생과 주민들은 최근 경찰에 이씨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자주 가던 식당에서 할인행사를 하길래 식권을 대량 구입했는데 갑자기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최근 건물 임대료를 못 냈다는 주변의 진술이 있다”며 “생활고가 동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이씨는 고시생과 주민 29명에게 1인당 100~300장씩 식권을 판매해 900여만원 상당을 챙긴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고시생과 주민들은 최근 경찰에 이씨에 대한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경찰에서 “자주 가던 식당에서 할인행사를 하길래 식권을 대량 구입했는데 갑자기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최근 건물 임대료를 못 냈다는 주변의 진술이 있다”며 “생활고가 동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