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뉴캠리' 내년 1월18일 국내 상륙
한국도요타는 미국산(産) 중형 세단 ‘뉴 캠리’(사진)를 내년 1월18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29일 발표했다.

7세대 뉴 캠리는 이달 초 국내에 선보인 미니밴 ‘시에나’와 마찬가지로 도요타 미국 공장에서 생산해 들여오는 ‘made in UAS’ 제품이다.

뉴 캠리는 지난 10월 미국에서 첫 출시됐다. 미국 리서치 전문 회사인 Dataium이 조사한 차량구매지수 ASI(Auto Shopper Intensity)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판매중인 모델 중 뉴 캠리가 단일 모델로는 최고 지수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한국도요타는 설명했다.

뉴 캠리는 가솔린엔진(2500cc, 3500cc) 4가지, 하이브리드 2가지 등 모두 6가지다. 미국에선 2500cc 가솔린 모델이 가장 잘 팔린다. 가격(옵션 미포함)은 2500cc 모델이 2만3000~2만5000달러 수준이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할 모델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업계는 2500cc 모델 기준으로 구형 캠리(3490만원)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발효돼 관세 인하분이 가격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