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경영대 533점 넘어야 합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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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지원 전략
이투스청솔·진학사 추정, 서울 인기학과 530점 넘어야
동점자 처리기준 확인을…의예과 합격선 높아질 전망
이투스청솔·진학사 추정, 서울 인기학과 530점 넘어야
동점자 처리기준 확인을…의예과 합격선 높아질 전망
서울대 경영대는 535~544점, 의예과는 542~552점(표준점수 800점, 언어·수리·외국어·탐구 2과목 기준)이 커트라인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연세대 경영학과는 534~542점, 고려대 경영대는 533~542점이 합격선으로 제시됐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과 진학사는 29일 발표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요 대학의 합격선을 예상했다. 30일 수능 성적을 받는 학생들은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먼저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곳에 지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주요 의대는 최소 539점 이상
입시 전문 학원들은 서울대 경영대 커트라인이 최소 535점 이상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투스청솔은 535점, 진학사는 544점을 각각 제시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와 사회과학계열, 연세대 경영학부 등 인기학과들은 최소 534점 이상을 맞아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에선 예년처럼 의대가 가장 높은 점수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대 의예과 542~552점을 비롯 연세대 의예과가 541~550점, 고려대 의과대학이 539~558점 등으로 제시됐다. 경희대 한의예과는 533~548점을 맞아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집계됐다.
○영역별 반영 비율 꼼꼼히 살펴야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탐구 영역을 합한 표준점수가 같더라도 특정 영역에 주어지는 가중치 때문에 환산 성적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며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 잘 확인해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와 한양대 자연계열의 경우 언어와 수리‘가형’의 반영 비율이 20%와 30%로 같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외국어가 20%, 과학 탐구가 30%인 데 비해 한양대는 외국어가 30%, 과학 탐구가 20%다. 따라서 과학 탐구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은 성균관대가, 외국어 성적이 좋은 지원자는 한양대가 유리하다. 연세대와 경희대 자연계열 역시 과학 탐구의 반영 비율이 30%로 높다. 각 대학의 동점자 처리 기준도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는 정시 모집 1차에서 동점자 전원을 뽑고 2차에서 논술과 학생부를 보기 때문에 동점자 문제가 없겠지만 다른 상위권 대학들은 쉬운 수능 때문에 동점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은 경쟁률 상승 전망
인문계열 최상위권 대학의 경영계열, 사회과학계열 등 인기 학과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장은 “외국어 영역과 수리 ‘나’형이 쉬웠던 만큼 언어와 탐구 영역 점수가 당락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자연계열의 경우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을 사실상 폐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예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표준점수 · 원점수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다. 영역별 난이도 차이를 반영한 표준점수는 원점수에 해당하는 상대적 서열을 나타낸다. 영역별 평균점수를 토대로 수험생의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따져볼 수 있도록 환산했다. 백분위는 표준점수를 석차를 기준으로 다시 매긴 것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뜻이다. 등급은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에 근거해 수험생을 1~9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1등급은 표준점수 상위 4%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입시업체 이투스청솔과 진학사는 29일 발표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주요 대학의 합격선을 예상했다. 30일 수능 성적을 받는 학생들은 각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먼저 살펴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곳에 지원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주요 의대는 최소 539점 이상
입시 전문 학원들은 서울대 경영대 커트라인이 최소 535점 이상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투스청솔은 535점, 진학사는 544점을 각각 제시했다. 서울대 자유전공학부와 사회과학계열, 연세대 경영학부 등 인기학과들은 최소 534점 이상을 맞아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에선 예년처럼 의대가 가장 높은 점수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서울대 의예과 542~552점을 비롯 연세대 의예과가 541~550점, 고려대 의과대학이 539~558점 등으로 제시됐다. 경희대 한의예과는 533~548점을 맞아야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집계됐다.
○영역별 반영 비율 꼼꼼히 살펴야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언어 수리 외국어(영어) 탐구 영역을 합한 표준점수가 같더라도 특정 영역에 주어지는 가중치 때문에 환산 성적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며 “표준점수가 유리한지 백분위가 유리한지 잘 확인해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성균관대와 한양대 자연계열의 경우 언어와 수리‘가형’의 반영 비율이 20%와 30%로 같다. 하지만 성균관대는 외국어가 20%, 과학 탐구가 30%인 데 비해 한양대는 외국어가 30%, 과학 탐구가 20%다. 따라서 과학 탐구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학생은 성균관대가, 외국어 성적이 좋은 지원자는 한양대가 유리하다. 연세대와 경희대 자연계열 역시 과학 탐구의 반영 비율이 30%로 높다. 각 대학의 동점자 처리 기준도 확인해야 한다. 서울대는 정시 모집 1차에서 동점자 전원을 뽑고 2차에서 논술과 학생부를 보기 때문에 동점자 문제가 없겠지만 다른 상위권 대학들은 쉬운 수능 때문에 동점자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위권은 경쟁률 상승 전망
인문계열 최상위권 대학의 경영계열, 사회과학계열 등 인기 학과 경쟁률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소장은 “외국어 영역과 수리 ‘나’형이 쉬웠던 만큼 언어와 탐구 영역 점수가 당락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자연계열의 경우 대부분의 주요 대학들이 의학전문대학원을 사실상 폐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예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표준점수 · 원점수
수능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다. 영역별 난이도 차이를 반영한 표준점수는 원점수에 해당하는 상대적 서열을 나타낸다. 영역별 평균점수를 토대로 수험생의 원점수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따져볼 수 있도록 환산했다. 백분위는 표준점수를 석차를 기준으로 다시 매긴 것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좋은 점수를 받았다는 뜻이다. 등급은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에 근거해 수험생을 1~9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1등급은 표준점수 상위 4%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