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탕웨이, 부산영평상 우수연기상 수상
[이정현 기자] 영화 ‘북촌방향’의 배우 유준상과 ‘만추’의 탕웨이가 제12회 부산영평상 우수연기상 부문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12월2일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소극장에서 진행예정인 부산영평상은 지난 10여년 간 대한민국의 새로운 영화 문화를 선도해 온 권위 있는 상으로 부산영화평론가협회에서 그 해에 가장 두각을 나타낸 작품과 배우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 해 대상에는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이 선정된 가운데 신인 감독상에 ‘파수꾼’의 윤성현 감독, 심사위원 특별상은 ‘애니멀타운’의 전규환 감독, 남녀 우수연기상에는 ‘북촌방향’의 유준상, ‘만추’의 탕웨이가 이름을 올렸다.

홍상수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릴 만큼 홍상수의 영화 세계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는 배우 유준상은 올 해 영화 ‘북촌방향’에서 미세하게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순간마다 대비되는 행동과 말투 등을 미묘하게 표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높은 극적 이해도와 탁월한 연기력을 보여줬다는 평을 얻으며 홍상수 감독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배우임을 대중과 평단에게 인정 받은 셈이다.

지난 11월25일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됐지만 아쉽게 수상을 놓친 탕웨이는 이번 부산영평상 우수연기상 수상으로 자존심을 세우게 됐다. 현빈과 함께 연기한 ‘만추’에서 그는 수감된지 7년만에 휴가를 나온 뒤 훈이와 짧고 강렬한 사랑을 느끼는 애나를 연기했다.

유준상과 탕웨이는 2일 부산영평상 시상식이 열리는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소극장을 직접 찾아 시상식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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