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보유채권 7조원의 만기가 다음달 도래해 외국인의 재투자 여부에 따라 채권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우리투자증권이 28일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유럽 재정위기가 심화하면서 유럽계 금융기관의 자금 조달 여건이 어려워졌고 원ㆍ달러 환율도 1천160원대에 진입해 지난 9월에 이어 다시 해외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의 현물매수 강도가 현격히 약화된 가운데 내달에는 원화국채의 안전자산 지위에 대한 2차 검증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동안 정부의 외화건전성 확충 노력과 우월한 재정건전성을 감안하면 외국인이 재투자에 나설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각국이 적극적인 양적완화에 나서기 전까지는 예전처럼 채권투자 규모가 확대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대규모 국채선물 미결제를 감안하면 외국인이 일부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내달 채권 금리는 국고채 3년물이 3.3~3.55%, 국고채 5년은 3.4~3.65%의 범위에서 약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내외 경제여건은 금리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조기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 국내 기관의 적극 매수를 기대하기 어렵고 외국인 보유채권의 대규모 만기도래로 자금이탈 우려가 다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주요뉴스 ㆍ`갤럭시S2 LTE" 일본 출시 ㆍ서울시, 택시 승차거부 특별단속 ㆍ정시아, `붕어빵` 아들 공개.."폭풍성장 기대" ㆍ[포토]법관, SNS서 막말하면 징계 처벌 ㆍ[포토]올해의 단어 `쥐어짜인 중산층`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